경계하고 있으라

회의주의와 불신의 사상이 과학이라는 의상을 걸치고 나타나는 이때에 우리들은 백방으로 경계하여야 한다. 대적 마귀는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서 수많은 인간을 속이고 있으며 자기의 뜻을 따르는 포로가 되게 한다. 소위 과학이라고 일컫는 분야 중에서도 인간의 정신에 관련된 과학들을 이용하여 사단이 누리는 유리함은 실로 엄청나다. 바로 여기서 사단은 뱀처럼 슬그머니 기어 들어와 하나님의 작품인 사람을 타락시킨다.2MCP 711.1

과학들은 통한 사단의 이러한 침두는 교묘하게 꾸며진 것이다. 골상학, 심리학 [주 : 저자가 사용한 심리학(psychology)라는 단어의 용례를 공정하게 평가하는데 있어서, 독자들은 1858년대부터 1880년대까지 이 단어에 함축된 뜻과 연상된 의미를 고려해야만 하는데, 당시에는 종종 심리학이 메스머리즘(최면술)과 골상학과 연관되었기 때문이다. 이장 720, 721쪽에 있는 설명이 곁들어진 주를 보라. 또한 제2장 “그리스도인과 심리학”과 제3장 “심리학의 위험성들”을 보라.], 최면술 등의 통로를 통하여 사단은 이 세대의 인간들에게 더욱 직접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은혜의 시기가 끝날 무렵 그가 기울일 노력들의 특색을 이루게 될 그런 능력을 가지고 역사하고 있다. 허다한 사람들이 이렇게 하여 중독되고, 불신앙으로 이끌려 들어갔다. 2MCP 711.2

한 사람의 정신이 다른 사람의 정신에 얼마나 놀라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믿어질 때에, 온갖 유리한 기회를 항상 엿보고 있는 사단은 은근히 자신의 사상을 심어 주며 사방팔방에서 일하고 있다. 이런 학문들에 전념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것들로 말미암아 이루어지고 있다고 그들이 긍정하는 위대하고 선한 일들을 극구 찬양하면서도 악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얼마나 큰 능력을 그들이 품고 있는지는 거의 모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온갖 불의의 속임으로 온갖 표적과 거짓 기사(奇事)들을 미래에 행할 권세이다. 사랑하는 독자여, 이 과학들의 영향을 주목하라. 이는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의 쟁투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2MCP 711.3

기도에 대한 태만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도록 이끌며, 유혹에 대하여 문호를 연다. 많은 경우에 과학적인 연구로 말미암아 상상력이 사로잡히며,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능력을 의식하면서 우쭐해 한다. 인간의 정신을 다루는 과학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학문들은 그 자체로서는 좋다. [주 : 720, 721쪽의 설명이 곁들인 주(註)를 보라.] 그러나 사단은 영혼들을 기만하고 멸망시키기 위하여 자신의 강력한 매개물로 이런 과학들을 이용할 것이다. 사단의 간계들이 마치 하늘로부터 온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그는 그렇게 하여 그에게 잘 어울리는 경배를 받는다. 골상학과 동물 자기로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이 세상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타락되었다. 이런 과학들을 통하여 덕성이 파괴되고 심령술의 기초가 놓여진다.-ST, 1884.11.6.(가려 뽑은 기별 2권, 351~353).2MCP 7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