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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대의 대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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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활한 법왕당의 음모

    한 걸음 한 걸음 개혁 사업은 취리히에서 발전되었다. 원수들은 놀라서 적극적으로 반대하였다. 일 년 전에 비텐베르크의 한 승려는 보름스에서 황제와 법왕에게 “아니라”는 말을 하였는데, 이제 취리히에서도 모든 일에 있어서 법왕의 주장에 반대하는 듯한 경향이 생기게 되었다. 츠빙글리를 향하여 공격이 거듭되었다. 법왕의 세력이 지배하고 있는 지방에서는 때때로 복음의 사도가 화형에 처해졌다. 그러나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들은 이단의 교사를 침묵시켜야만 했다. 마침 그 때에 콘스탄스의 감독은 세 사람의 사절을 취리히의 의회에 파견시켜 츠빙글리가 교회의 법규를 범하도록 사람들을 가르침으로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고소하였다. 그는 만일 교회의 권위가 무시되면, 무정부 상태가 초래될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그러나 츠빙글리는 그가 과거 4년간 취리히에서 복음을 전파하였는데, “취리히는 그 연합국 안의 어떤 다른 도시보다 조용하고 평안하다”고 대답하였다. 그리고 그는 계속하여 “그러므로 그리스도교는 일반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가장 잘 보존해 주지 않느냐” (Wylie, b.8, ch.11) 고 말하였다.GC 180.3

    사절들은 취리히의 의원들에게 교회에 머물러 있도록 권고하고, 교회를 떠나서는 구원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러자 츠빙글리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그대들은 이러한 고소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교회의 기초는 그리스도를 충실히 증거한 베드로에게 이름을 주신 바로 그 반석되신 그리스도이시다. 어떠한 나라에서든지 참 마음으로 주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가납해 주신다. 진실로 여기에 교회가 있으니, 이 교회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구원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D’Aubigne, London ed., b.8, ch.11). 그 회의의 결과로 감독의 사절들 중의 한 사람이 개혁파의 신앙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GC 181.1

    그 회의는 츠빙글리에 대한 조처를 취하기를 거절하였으므로 로마는 새로운 공격을 하고자 준비하였다. 그 개혁자는 원수들의 음모를 깨닫고 부르짖었다. “쳐들어오려면 오너라. 마치 파도가 끊임없이 절벽 아래로 밀려올지라도 그 절벽은 우뚝 솟아있는 것처럼 나는 그들로 인하여 요동하지 아니할 것이다” (Wylie, b.8, ch.11). 그리하여 교회의 지도자들의 노력은 오히려 그들이 박멸하고자 하는 복음 사업을 도리어 발전시키는 결과를 내었다. 진리는 계속적으로 확장되었다. 독일에서 개혁 사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루터의 행방불명으로 한 때 낙담하였으나, 스위스에서 복음 사업이 발전되는 것을 보고 그들은 다시 기운을 회복하게 되었다. GC 181.2

    취리히에서 개혁 사업이 확립됨에 따라서 범죄 행위는 자취를 감추게 되고 질서와 조화가 촉진되므로 개혁 사업의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다. 츠빙글리는 그 사실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실로 우리 도시는 평안하다. 다툼도 없고, 위선도 없고, 시기도 없고, 투쟁도 없다. 무엇이 이와 같은 연합을 가져올 수 있는가?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화평과 경건으로 가득 채워 주는 우리 주님과 우리의 교회만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다” (Wylie, b.8, ch.15). GC 181.3

    개혁 사업이 점점 승리를 얻어 감에 따라 법왕당은 이를 박멸하려고 더욱 결심을 굳게 하였다. 박해가 독일에서 진행되는 루터의 운동을 진압하는 데 별반 효과가 없는 것을 보았으므로 그들은 개혁파의 무기를 가지고 개혁파를 대항하고자 결심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츠빙글리와 토론을 하기로 작정하고, 그 일을 주선함에 있어서도 토론할 장소뿐만 아니라 토론자들을 판정할 심판자들까지도 자기들 스스로 선택함으로 분명히 승리를 확증하고자 했다. 그들은 츠빙글리가 일단 그들의 손에 들어오기만 하면 기어이 놓치지 않겠다고 여러 가지로 준비하고 있었다. 그들은 지도자만 침묵시키면, 그 운동이 곧 탄압될 줄로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그 목적은 조심스럽게 감추어졌다.GC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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