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모본

지상의 거민들에게 주어진 근로의 길은 힘들고 또한 수고로운 것이지만 이 길은 그리스도의 발자취로 인하여 존귀하게 된 길이며 이 거룩한 길을 따르는 자는 안전하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훈과 모본으로써 유용한 노동을 존귀하게 하셨다. 주님께서는 매우 어렸을 때부터 근로의 생애를 사셨다. 주님의 지상 생애의 대부분은 나사렛에 있는 목공소에서 꾸준히 일하심으로 보내셨다. 생명의 주가 되시는 예수께서는 일반 노동자와 같은 옷차림으로 미천한 일터를 오고 갈 때에 작은 마을의 거리를 거니셨으며 인정받지 못하고 존경도 받지 못하신 주님께서 가난한 자들과 노동자들과 함께 나란히 걸으실 때 봉사하는 천사들이 주님과 동반하였다. CT 276.3

그리스도께서 일상적인 근로를 통하여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터로 나가셨을 때 주님께서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의 굶주린 영혼들을 먹이시던 때와 꼭같은 능력을 가지고 계셨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짐을 덜거나 수고를 가볍게 하기 위하여 당신의 거룩한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친히 인간에게 수반되는 모든 약점과 함께 인성을 쓰셨으며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혹심한 시련에서도 물러서지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농가에서 사셨고 허름한 옷을 입으셨으며 비천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셨고 근면한 손으로 매일 수고하셨다. 주님의 모본은 근면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의무이며 또한 노동은 존귀하다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보여 주고 있다.CT 2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