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학교 사업의 결과

교회 학교들을 올바르게 운영할 때 학교들이 그 세워진 곳에서 진리의 표준을 높이는 방편이 될 것이니 그리스도인 교육을 받는 어린이들은 그리스도를 위한 증인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이 식별할 수 없었던 신비한 진리들을 해결해 주신 것처럼 이 지상의 마지막 사업에 있어서도 올바른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이 단순한 그대로 현재 “고등 교육”을 논하고 있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말을 할 것이다. CT 176.1

어린이들이 성전 뜰에서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하리로다”(막 11:9)라고 노래한 것처럼 이 마지막 시대에 있어서도 어린이들의 음성이 멸망해 가는 세상에 마지막 경고의 기별을 주기 위하여 드높게 들릴 것이다. 어른들이 더 이상 진리를 전할 수 없다고 하늘의 신성(神聖)들이 판단하게 될 때 하나님의 영이 어린이들에게 임할 것이며 나이 많은 사역자들이 행동의 저지를 받아 할 수 없는 진리의 선포를 어린이들로 하게 하실 것이다. CT 176.2

우리 교회 학교는 이 위대한 사업을 위하여 어린이들을 준비시키도록 하나님의 임명을 받았다. 여기서 어린이들은 이 시대를 위한 특별한 진리와 실제적인 선교사업에 관하여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어린이들은 병자와 고통당하는 자를 도웁기 위하여 사역자들의 대군(大軍)에 징집되어야 한다. 어린이들은 의료 선교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비록 약소하고 미약한 힘이나마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저들이 투자하는 힘이 비록 사소한 것일지라도 모든 미약한 조력들과 노력으로써 많은 영혼들을 진리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저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기별이 전파될 것이며 그 기별은 만국을 소성시키는 기별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어린이들을 위한 과업을 수행하여야 한다.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게 할 것이니 저들은 곧 주님의 유업이기 때문이다(교회증언 6권 193-203).CT 176.3

때때로 성적을 매기는 제도가 학생들의 진정한 발전에 장애물이 될 때가 있다. 어떤 학생들은 처음에 진도가 매우 느리므로 이런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큰 인내심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학생들은 어느 잠정 기간 이후부터는 교사를 놀라게 할 정도로 빠르게 배울 것이다. 다른 학생들은 매우 명철한 듯이 보일지라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저들이 지나치게 급진적인 발육을 보였음을 알게 될 것이다. 능력의 한계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너무 엄격하게 성적을 매기는 제도는 지혜롭지 못하다. CT 177.1

교사의 신체적인 자격의 중요성은 아무리 높이 평가하여도 과대 평가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건강이 완전하면 할수록 그의 하는 일도 완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체력이 허약하거나 질병으로 해서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에는 정신은 사색할 만큼 맑을 수 없고 행동할 만큼 튼튼하지도 못하다. 마음은 정신으로 말미암아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육체적인 무능으로 해서 정신이 그 활력을 상실한다면 보다 더 고상한 감정과 동기에 대한 통로는 그만큼 방해를 받게 되므로 그 교사는 옳은 것과 그릇된 것을 잘 식별할 수 없게 된다. 병약으로 인해서 고통을 당할 때에는 인내하고 명랑해지거나 혹은 성실하고 공정하게 행동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CT 177.2